전례없는 규모의 개인 유상증자가 납입완료되었습니다. 약 997억 원의 대금이 25년 12월 30일 납입완료되었습니다. 상장폐지까지 너무 가까운 날짜로 유증이 이루어진터라 기존주주들 입장에서는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 수준의 경험을 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임종윤 회장의 DXVX 유상증자 '능력'에 관해서만 철저히 분석했던 포스팅이 있었습니다. 포스팅의 주요 내용은 임종윤 회장의 직계 가족들이 보유하고 있는 한미사이언스 지분이 DXVX의 유증 대금으로 쓰기에 충분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해당포스팅은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vision0ja.tistory.com/18
[DXVX]유증 가능 vs 불가능? 임종윤 회장 가용 자금을 해부해보자.
2025년이 얼마 안 남은 가운데 DXVX의 재무위기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25년의 마지막을 한달여 앞둔 지금 임종윤 회장은 과연 제3자 유증 등 DXVX 재무구조를 개선시킬 능력이 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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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납입이 완료된 시점인 지금 임종윤 회장은 어떤자금으로 유상증자를 완료했던 것일까요? 이전에 작성했던 포스팅대로 한미사이언스의 '주식등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지난포스팅 내용대로 배우자와 자녀의 주식 2,437,891주를 동원하여 1천억 원의 자금을 조달해냈습니다. 특이한 점은 24일 한미사이언스 종가 기준으로는 담보된 주식은 897억 원 수준인데 1천억 원을 차입했다는 점 입니다. LTV 로 따지면 약 111% 입니다. 담보유지 비율도 지정된 내역이 없습니다. 추정컨대 8.50%라는 높은 금리의 조건으로 담보비율 등에 대한 내용을 조정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DXVX의 유상증자 재원은 결국 가족이 보유한 핵심 자산을 담보로 한 차입금이었습니다. 단순히 “돈을 넣었다”는 사실보다 중요한 건, 그 돈이 어떤 성격의 자금이냐입니다.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임종윤 회장 일가에게 있어 가장 상징적이고도 핵심적인 자산입니다. 그 지분을 담보로, 그것도 일반적인 담보비율을 넘어서는 수준의 차입을 감수하면서까지 DXVX에 자금을 투입했다는 것은, 이 유상증자가 단기적인 주가 부양이나 명분용 이벤트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제3자 유증발표 이후 그 공시 내용에 대해 시장이 불신하는 분위기가 남아 있었습니다. 개인의 1천억 원이라는 거대한 규모와 20% 할증발행이라는 전례없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보고 약간은 의심을 하는 것이 합리적인 것이라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금은 확실히 납입되었고 적어도 이번 자본확충이 ‘형식적인 유증’이나 ‘시간 벌기용 조치’가 아니라는 점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는 사실상 되돌릴 수 없는 선택, 그리고 실패를 전제로 하지 않은 베팅에 가깝습니다. DXVX라는 회사에 본인의 모든 신뢰와 책임을 실어 넣은 행위라고 보는 편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26년도가 이제 막 시작하고 있습니다. 26년의 DXVX의 도약이 기대되는 시점입니다.